광명·수원·파주·광주, 2000가구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 연말 분양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등 4곳 예정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신고가와 신저가 거래량이 모두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1288건으로 지난 9월 1576건 대비 288건 줄었다. 같은 달 신저가 거래량은 362건으로 9월 635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1.22. kmn@newsis.com[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연말 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분양이 잇따른다. 분양시장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대단지 분양이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연말 분양을 앞둔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5R구역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수원시 권선구 113-6구역 '매교역 팰루시드', 광주시 북구 운암주공3단지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파주 운정신도시 P1, P2블록 '힐스테이트 더 운정' 등 4곳이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규모 자체에서 오는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단지는 매매시장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과천시에서는 총 2128가구 규모의 ‘과천 위버필드’가 지역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며 9월에는 전용 99㎡타입이 23억6000만원의 신고가 거래를 기록했다.

분양시장에서도 대단지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경기 광명 ‘광명자이더샵포레나(총 3585가구)’,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총 3069가구)’, 경기 의왕 ‘인덕원 퍼스비엘(총 2180가구)’, 부산 남구 ‘대연 디아이엘(총 4488가구) 등이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 절감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의 ‘전국 공동주택 공용관리비’ 데이터(최신 9월 기준)에 따르면 1000가구 이상 단지의 ㎡당 공용관리비는 1195원이다. 500~999가구 1223원, 300~499가구 1289원, 150~299가구 1438원에 비패 저렴하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공용관리비 부담이 적은 것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소규모(150~299가구) 단지에 비해 약 20%가량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는 셈이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000가구 보다 규모가 큰 만큼 관리비 절감 효과는 더 크다"며 "또 가구 수가 많다 보니 주로 대형건설사가 시공에 나서 브랜드 가치와 커뮤니티, 조경 등 부대시설이 다채롭게 꾸며져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34~99㎡, 63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광명재정비촉진지구 북측 권역의 마지막 아파트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바로 옆에는 광명동초가 자리한 초품아 아파트로 조성된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의 짓는 '매교역 팰루시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234가구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이 예정된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에 위치한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주공3단지 재건축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32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11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P1, P2블록에 주거형 오피스텔, 아파트를 합쳐 총 341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아파트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앞서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은 완판됐으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64㎡ 744가구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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